음식끼리 궁합 좋은 조합은 어떤게 있나

같이 먹으면 서로 맞지 않아서 탈이 나는 음식이 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거예요.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는데 오늘은 몇 가지 정도만 알아보려고 합니다.

오이와 토마토 (X)

오이와 토마토에는 비타민C가 들어있는 야채입니다. 하지만 오이에 들어있는 아스코르브산 산화 효소는 토마토에 들어있는 비타민C를 산화형으로 바꾸어버리기 때문에 같이 먹으면 좋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신체는 산화형 비타민C를 환원형으로 바꾸는 효소가 만들어지고 있어서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 탈 날까 봐 자제해서 먹지 않아도 괜찮아요.

튀김은 기름에 튀겨서 만드는 음식입니다. 그래서 수분으로 되어 있는 물과 함께 먹으면 수박의 수분에 의해서 위산이 약해지면서 튀김을 소화시키는데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수박을 엄청 많이 먹지 않는 이상 위산이 약해지지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고 튀김을 드셔도 됩니다.

시금치에 들어있는 수산이 베이컨을 만들 때 사용하고 있는 아질산나트륨과 신체 내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서 발암 물질이 생성된다고 합니다.

또 베이컨에 포함되어 있는 인산이 시금치에 들어있는 철분과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 먹는 양은 체내에 영향을 미칠 만큼이 아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두부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콜레스테롤 떨어뜨리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요오드의 흡수를 억제시킨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오드가 함유되어 있는 미역과 함께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돈가스를 주문해서 먹으면 사이드에 딸려서 같이 나오는 양배추. 돈가스는 기름으로 튀기기 때문에 기름이 많은 음식인데요 이때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는 식이 섬유가 많이 들어있는 양배추를 함께 먹으면 위에 좋다고 합니다.

따라서 양배추가 아니더라도 식이 섬유가 많이 들어있는 야채라면 뭐든지 OK.

음식에도 더하면 효과가 배로 늘어나는 것도 있지만 오히려 신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조합도 있습니다.

궁합이 상극이라고 해도 아주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는 이상 몸에 크게 해를 주지 않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고 드셔도 괜찮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적당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몸의 건강을 위해서 더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