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고혈압 원인 및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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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여성의 고혈압

보통 혈압을 물어보면 자신의 혈압은 정상이거나 저혈압이다고 생각하는 여성이 많습니다. 꾸준한 건강검진을 통해서도 정상 범위 안에 있었기 때문에 혈압에 많은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정상적이 범위 내에 있었던 여성도 폐경이 되면 고혈압에 걸릴 가능성이 생깁니다. 여성의 고혈압 발생률은 30대는 괜찮지만 40대부터 조금씩 올라가고 50대를 걸쳐 60대가 되면 35% 정도로 급증합니다. 보통 폐경이나 갱년기를 기점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그래서 50대 이후에는 고혈압의 위험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폐경에 혈압이 오르는 이유

보통 갱년기 증상에는 현기증이 나거나, 두통이나 초조함, 홍조 등이 있는데요 이것은 여성 호르몬의 하나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고 호르몬 균형이 깨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에스트로겐의 감소와 고혈압 증가는 서로 관계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 감소는 혈압을 조절하는 자율 신경 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으로 혈압이 불안정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성마다 폐경의 시기는 차이가 있고 갱년기의 시작은 차이가 있지만,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은 겪어야 하는 일입니다. 40대가 되면 자신의 혈압을 체크하면서 몸 관리를 시작해야 합니다. 일반 고혈압과 갱년기 고혈압은 약간 다른 특징이 있으니까 미리 알아보고 대책을 세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갱년기 고혈압 특징

일반 고혈압과는 다르게 불안정하고 변하기 쉽습니다. 평소에는 혈압이 정상인데 병원에만 가서 측정하면 갑자기 높아지는 경우, 어지럽거나 머리가 아프면서 혈압이 함께 증가하는 경우, 잠을 잘 못 자서 혈압이 증가하는 경우 등 작은 일에도 혈압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갱년기 특유의 불안과 스트레스가 서로 연관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 갱년기나 폐경기가 올 때가 부모님을 돌봐야 하는 나이이기도 하고 자녀의 취업이나 독립으로 이런저런 환경 변화가 있는 시기입니다. 머리 아플 일도 많아지고 실망과 스트레스가 점점 심해지면 혈압이 올라가고, 그러면 불안과 스트레스도 증가하는 악순환이 됩니다. 

 

혹시 증상을 보고 자신도 그런 것 같다고 의심이 되면 병원 가서 진찰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단지 몸에서 여성 호르몬만의 치료로 효과를 보면 좋겠지만, 이 시기에는 호르몬 균형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상담해서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갱년기 고혈압 대책

병원에서 혈압을 검사했는데 고혈압으로 나왔다면 일시적으로 그렇게 나왔다고 무시하지 말고 한 번쯤 진지하게 고려해 봐야 합니다. 처음에는 일시적이라고 하지만 이런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만성으로 고혈압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갱년기나 폐경기가 왔다면 혈압 검사 시 어떤지 꼭 체크해봐야 합니다. 

 

고혈압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왜냐면 혈압이 높아지면 동맥 경화가 진행되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위험한 질병의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다면 가정용으로 혈압 측정기를 구입하여 아침저녁으로 검사해서 혈압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만약 갑자기 혈압이 높게 올라갔다면 그때 상황을 간략하게 적어두면 나중에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 병원에서 고혈압이라고 진단이 된다면 그때부터는 식생활을 바꾸거나 적당한 운동도 시작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받는 일을 줄여야 하며 충분한 잠을 잘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임신 중에 고혈압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갱년기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높으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갱년기나 폐경기 고혈압의 원인은 여성 호르몬 이외에도 비만이나 운동 부족 등 여러 가지 요인과도 관련이 있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말고 40대부터 미리 음식 조절하고 운동도 해서 고혈압을 예방하도록 합시다.